비회원으로 구매하고 이용하다가 다른 분들 위해서 후기 쓰려고 가입했습니다. 우선 저는 프리커버리 제품 글로리 골드제품, 모듈러 에센셜 핑크, 조수혁 시그니처 옵티그립 v2 제품 사용중입니다. 주관적인 리뷰고 저 또한 취미로 축구 하는 사람이라 그냥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 가볍고 손 움직임이 부드러운 장갑을 선호하는 취향이라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조수혁 시그니처

0. 사용- 풋살 게임 2시간 3회, 축구 게임 2시간 1회 

1. 그립력 5/5 - 옵티그립 자체가 그립력이 매우 좋다고 느낍니다. 특히나 캐칭 느낌이 끈적한 느낌보다 퍽퍽한 캐칭 느낌이라 그립력 저하가 적고, 장갑에 수분감이 있으면 장갑 때문에 캐칭 실수가 나오는 일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사용 이후 바로 프리워시를 해 준다는 전제 하에) 아이디얼 그립(글로리 2.0 골드)과 다른 점은, 사용하고 프리워시를 바로 해주면 아이디얼 그립보다 그립력 유지가 조금 더 오래 가는 것 같다는 느낌(3회? 까지는 건조 이후 라텍스 끈적임 유지되더라구요)과 수중전에서 장갑 그립력이 조금 더 좋습니다. 그립력 부분에서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2. 무게 5/5- 무게 매우 가볍고 통풍도 좋아서 장갑 내부에서 꿉꿉한 느낌이 덜합니다. 물론 장갑 내부가 메쉬 소재라 땀나면 꿉꿉하긴 합니다. 다만, 다른 장갑들에 비해 통풍이 잘 되고 무게도 매우 가볍습니다. 

3. 착용감 3.5/5- 사실상 이 리뷰를 쓰게 된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손등부분의 인조라텍스가 너무 뻣뻣해서 펀칭 시 주먹을 쥘 때, 검지 손가락 부분이 많이 불편했습니다. 특히나, 인조라텍스 컷팅 부분이 손가락 관절을 눌러서 주먹을 쥐면 불편한 느낌이 강합니다. 또한, 손등 부분 컷팅도 기존 글로리 2.0 컷팅보다 제 개인적으로는 뻣뻣했습니다.(천연 라텍스와 인조 라텍스 차이를 제외하고도 컷팅 구조가 기존 2.0 제품 컷팅이 조금 더 주먹을 쥘 때 편한 느낌이었습니다) 주먹 쥘 때 말고도 캐칭 시에도 엄지 검지 부분과 중지 약지 소지가 따로 노는 느낌이 들어서 캐칭을 양 손바닥, 엄지 검지로만 하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개인적인 선호도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에센셜 글로리 제품이나 손등이 인조라텍스로 이루어진 제품을 만족스럽게 사용하셨다면 비슷한 느낌일 것입니다.

4. 손목 4/5- 일단 스트랩이 2단 스트랩만 제공된 부분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조수혁 선수가 2단 스트랩을 주로 사용하셔서 그거에 맞춘 느낌이지만, 1단 스트랩도 제공되었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손목 입구는 추가 밴드가 빠져서 기존 글로리 제품보다는 쉽게 착용 가능합니다. 

5. 총평- 매우 좋은 라텍스, 기존 글로리보다 조금 더 쉬운 착용 등 장점은 있으나, 이 장갑 만의 특징이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오히려, 옵티그립 라텍스가 적용된 에센셜 제품이 가격 면에서 더 합리적인 소비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른 글로리 제품과 착용감이 살짝 달라서 오히려 시그니쳐 제품의 착용감을 더 선호할 수 있기 때문에 관심 있으시면 구매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